드랙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아무도 내 친구를 그렇게 부를 순 없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中
MCU의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이명은 '파괴자(The destroyer)'로, 킬른 감옥의 죄수가 언급하며, 티저 예고편에서도 언급된다. 배우는 WWE 출신 레슬러인 데이브 바티스타. 한국어 더빙 성우는 최석필, 일본어 더빙 성우는 쿠스미 나오미. 특이하게도, 레슬러가 연기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의외로 연기가 매끄럽고, 개성이 뚜렷하여 매력적이라 인기가 좋다.'''"아니! 우린 가족이야. 어느 한 명도 버리지 않아!"'''[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中
노바 군단의 기록에서 능력은 근밀도 증대, 타격 내성 피부, 향상된 세포 재생능력 등으로 나왔으며 전과는 22건의 살인과 5건의 중상해죄. 종족이 미상으로 되어 있어 원작대로 지구인이 변한 것일거라 여겨졌으나 아쉽게도 완벽한 외계인이다. 작중에선 나머지 동료들과 달리 이미 감옥에 수감된 상태였기에, 해당 씬은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다.
2. 작중 행적
3. 능력
작중 언급에 의하면 근력, 방어력, 반사신경 등 신체능력이 모두 뛰어난 초인이라고 한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팀 내 근딜 겸 탱커로 주무기로 본인 전용의 두 자루의 단검을 사용하며 이를 이용한 검술 이외에도 본인의 괴력을 십분 활용하는 맨손격투에도 상당히 능하다. 또한 맨손으로만 싸우는게 아니라 로켓이 준비해준 큼지막한 화기를 들고 쏘기도 했다.
다만 드랙스의 전투 능력이 부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으로, 자세히 말하자면 여러 장비와 약삭빠른 기교를 이용해 상대를 이리저리 골탕 먹이며 싸우는 스타로드, 뛰어난 검술 실력과 함께 신체능력으로 전투를 벌이는 가모라, 중증 화력덕후인 로켓과 식물형 신체를 이용한 여러 기믹을 보여주는 그루트와는 달리 단순한 뛰어난 신체능력밖에 없는 드랙스가 별로 부각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세계관에서 비슷한 능력의 소유자인 캡틴 아메리카가 화려한 연출로 '한계를 초월한 강화인간'이라는 면모가 잘 드러나는 것에 대비된다. 캐릭터성이 개그에 몰려있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만난 적들이 너무 강한지라 드랙스가 할만한 활약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추가요소.
- 근력
- 내구력과 회복력
- 단검
4. 성격
전투종족 출신인 만큼 굉장히 호전적인 성격. 특유의 호전적인 성격 탓에 적과 싸울 때나 위험한 상황에서 스릴을 즐기면서 자주 폭소를 하는데 이때 특유의 웃음소리가 매우 찰지다. 직접 들어보자.
또한 종족특성으로, '''비유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말하고 이해한다.'''[7][8] 덕분에 진지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원 못지않게 웃기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다른 캐릭터들이 농담을 하거나 비꼬아서 말할 경우 잘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해서 깨알같은 웃음을 주거나, 말을 내뱉을 때 필터링을 안 거치고 자기 생각을 바로바로 내뱉어 개그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자주 보인다. 다른 이와의 트러블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9] 기본적으로 선하며 의리가 넘치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기 때문에 최소한 뒷통수 칠 염려는 전혀 없다는 점에서 믿음직스러운 면모도 있다.
1편에서는 가족의 원수인 로난 때문에 분노와 슬픔에 휩싸여서 거칠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를 그럭저럭 극복한 2편에서는 그야말로 신난 바보 수준의 유쾌한 개그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물론 여전히 가족을 잃은 슬픔은 가지고 있어서 맨티스가 이 감정을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
'''독기어린 눈초리'''가 '''무엄하구나''', '''아녀자'''야!
'''Spare me''' your '''foul gaze, woman!'''
드랙스: 잡담은 '''중지'''하고 어서 이 '''몸서리나는 구금'''에서 '''해방'''시켜주게.
Drax: '''Cease''' your yammering and '''relieve''' us from this '''irksome confinement'''.
퀼: 맞아. 여기 걸어다니는 동의어사전씨 말씀대로 해.
Yeah, I'll have to agree with the walking thesaurus on that one.
드랙스: 나를 동의어사전이라 부르지 '''말지어다'''.
'''Do not ever''' call me a thesaurus.
(중략)
이 자는 로난과의 전투에서 아주 '''강성한 동맹'''이 되겠군! '''전우여''', 무엇을 '''탈환'''해 온 겐가?
He shall make a '''keen ally''' in the battle against Ronan! '''Companion''', what were you '''retrieving'''?
(워크맨을 건네는 스타로드)
이런 '''천치같은 자가!'''
You're '''an imbecile.'''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옥을 탈출하면서.
저 '''짐승의 거죽'''[10]
은 밖에서 꿰뚫기엔 너무 두껍네. 안에서 갈라야만 해.The '''beast's hide''' is too thick to be pierced from the outside. I must cut through it from the inside.
(중략)
좋구나! 내 이 짐승을 '''단신'''으로 '''처단하였도다!'''
Yes! I have '''single-handedly vanquished''' the beast!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도입부 전투에서
이것도 종족 특성이지 딱히 드랙스가 바보인 것은 아니라, 우락부락한 덩치와 거친 성격과는 다르게 굉장히 고급스러운 어법을 사용한다.이 자는 자식이 아니야. 네가 자식이지. 이 자는 사나이다. 수려하고, 기골이 장대한 사나이.
He's not a dude. You're a dude. This is a man. A handsome, muscular man.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토르를 우주에서 건져낸 후.)
정확히 말하자면 고전극에 나오는 고풍스러운 말투로, "저기 좀 봐!"라는 말을 할때 "behold!" 라고 한다. 이 단어는 문어체나 고전 서사시 등에나 나오지 일상생활에서는 쓰지않는 말로, 한국어로 옮기자면 "바라보아라!" 같은 느낌의 말인 것. 때문에 탈옥 당시 스타로드가 걸어다니는 동의어사전(walking thesaurus)이라고 부르자 자기는 사전이 아니라고 한다.
부모를 지칭하는 단어도 격식을 차리는 아버지(father), 어머니(mother)이다. 다만 번역가의 심각한 자질 부족으로 말장난이나 언어유희를 살리기는 커녕 기본적인 대사조차도 오역이 빈번한 국내 극장 환경 상 이러한 캐릭터성은 국내 개봉 자막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11] 상기한 'Behold!' 대사도 한국어 자막으로는 평범하게 '저기봐!' 라는 말로 번역되었고, 걸어다니는 동의어 사전이라는 빈정거림도 한국어 자막에서는 그냥 떡대라고 부르는 걸로 축약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조각같은 근육질 몸매인 토르를 보고는 '마치 해적이랑 천사 사이에서 태어난 것 같다'라며 감탄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뻑하며 맨티스를 못생겼다고 까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상술된 설정을 고려하면 드랙스네 종족의 문화와 미적 기준은 지구랑 상당히 다르며, 상당히 호쾌한 면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랙스가 맨티스를 격하게 거부하며 "난 살집이 좀 있는 여자가 좋아(I like a woman with some meat on her bones)"[12] 라고 하는데 드랙스의 종족에선 덩치가 좀 있는 체형, 그러니까 남자는 근육질 떡대일수록, 여자는 육덕질수록 미남미녀로 간주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 체형의 맨티스는 그들 기준에선 추녀인 셈이며, 마찬가지로 늘씬한 미녀인 가모라 역시 드랙스의 눈엔 추하게 보인다고 추정이 가능하다. 이에 비추어 보면 근육질 거구인 드랙스는 그들 기준으로는 대단한 미남인 모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는 그간 학습을 했는지 좀 더 이해력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관련 개그가 많이 나온다. 2편에선 작중 막 에고와 맨티스를 만난 시점에서 피터와 내기를 하는데 맨티스의 더듬이가 문을 지나갈 때 목이 안잘리는 정도인지 감지해주는 용도인지 내기를 했는데 피터는 그것만 아니라면 무조건 자기가 이기는 내기였다. 물론 당연하게도 아니였고 이후 진심으로 아깝다는 듯이 한탄하는 드랙스가 백미.
5. 기타
영화 내내 상의 탈의 상태로만 돌아다니며, 이는 후속작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원작과는 설정이 좀 다른데[13] 초능력을 얻어 부활한 지구인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생긴 외계인이며, 타노스가 아니라 로난에게 가족이 살해당한 것으로 나왔다.[14] 타노스 헌터로서 능력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원작에서 보여준 초월적인 능력은 전혀 없다. 아스가르드 인들의 경우 원작의 신에서 월등한 과학 기술과 마법을 다루는 외계인 정도로 너프되었음에도 기본적으로 5천년 정도 사는 수명, 신체 능력 또한 인간의 무기인 총기류나 평범한 폭탄 정도는 맨몸으로 받아도 꿈쩍않는 우월한 수준의 내구도에 슈퍼 솔져들도 혀를 내두를 초인적인 괴력까지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찌보면 원작과 달리 은하를 수호하는 초인 군단에서 은하계 경찰 정도로 너프된 노바 군단보다도 훨씬 더욱 혹독하게 너프를 당하고 말았다. 물론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도 너프를 받기 때문에 여전히 강한 편이기는 하다.
첫 번째 영화에서 그가 한 말들 중 "~해야 한다" 거나 "~할 것이다" 라고 말한 것들은, 말할 때의 정황 상 "과연 그럴까?" 싶은 말들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실이 되었다. 스타로드가 워크맨을 되찾고 우주 유영으로 돌아왔을 때 "이 친구는 로난과의 전투에서 큰 힘이 되겠군"이라고 말했는데, 가장 큰 역할까진 아니었지만 로난의 승리가 코앞일 때 혼신의 댄스로 어그로를 끌어 로난이 패배하는 원인을 제공했으며, 오브를 두고 "이게 무기라면 로난에게 써야 마땅하다"고 했는데 로난을 해치운 건 그 말대로 오브의 힘이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선 에고와 막 만난 피터에게 욘두가 아버지 아니였냐 둘이 붕어빵이다라고 말하는 통찰력(?)을 보여준다.[15]
젖꼭지가 예민하다. 애빌리스크 퇴치 의뢰를 받았을 때 그에게 지급된 제트팩을 입지 않은 걸 본 가모라의 질문에 한 대답.
그리고 극 후반에 강제로 제트팩을 입혀 기절한 맨티스를 들려 우주선을 향해 탈출시키자 '''"내 젖꼭지!"''' 라며 비명을 지른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고풍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토르와 비슷하다.
베이비 그루트와는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 투닥거리는 장면이 많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의 쿠키 영상에서도 혼자 춤추다가 드랙스가 돌아보니 멈추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 드랙스가 애빌리스크의 공격으로 스피커를 부숴먹자 열받아서 드랙스를 때린다. 크기가 작아서 타격을 입히지는 못 했지만..이후 에고의 행성을 탈출할 때 드랙스가 자신을 무시하는 언동을 하자[16] 또 때린다. 그래도 마지막엔 드랙스 어깨에서 잠잔다.
맨티스와는 서로 문화가 맞지 않아서 엉뚱한 내용의 대화를 한 것을 제외하면 사이가 좋은 편으로 마치 아버지로서 딸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 난다.
더빙판의 더빙을 담당한 성우 최석필의 열연은 필견. 가히 '''북미판 배우 본인이 빙의한 거 같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개그 장면에서의 연기는 성우와 캐릭터의 혼연일체'로,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이나 실사영화에서도 좀처럼 듣기 힘든 섹드립을 아낌없이 보여준다.'''[17] 특히 최석필의 음색도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처럼 호탕하고 쩌렁쩌렁한 편이라 드랙스의 웃음소리를 데이브 바티스타 못지 않게 매우 호탕하게 잘 웃어제낀다.
여담으로 감독이 최근에 밝힌 바로는 딸과 아내가 어린시절 가모라가 있었을 당시의 학살 당한 제호베레인과 마찬가지로 드랙스는 살아난 반쪽에 있었고 반대편엔 학살당한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고... 딸과 아내가 죽는걸 바로 직면에서 봐왔다고 한다.
원래 드랙스의 역에 제이슨 모모아가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거의 확정된 상태였지만,[18] 결국은 바티스타에게 배역이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바티스타에게 인생작이 되었고 제이슨 모모아는 아쿠아맨 역으로 솔로 영화가 성공한거 보면 둘 다 잘된듯.[19] 블랙팬서로 발탁된 채드윅 보스먼도 후보였다.#